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본 적 있는 어깨결림.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이 된 지금,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과 잘못된 체형, 그리고 반복적인 생활습관이 어깨결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본 글에서는 스마트폰 시대에 특히 주의해야 할 어깨결림의 원인과 그에 따른 치료 및 예방 방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거북목, 어깨결림의 첫 출발점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변화는 바로 '거북목 증후군'입니다. 머리를 앞으로 내민 채 장시간 화면을 응시하는 습관이 경추와 어깨에 무리를 주어 만성적인 근육 긴장을 유발합니다. 실제로 고개를 15도만 숙여도 목에 약 12kg의 하중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무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와 등까지 통증을 확산시킵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단순히 외형적 문제만이 아니라, 근육의 불균형과 혈류 저하로 이어져 두통, 눈의 피로, 어지럼증 등 다양한 2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과 어깨 연결 부위의 승모근이 지속적으로 긴장되면 통증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거북목 증후군을 방치하면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 눈높이에 맞춘 화면 조정, 30분마다 스트레칭하기, 바른 자세 유지 등은 기본적인 예방 수칙입니다.
체형의 무너짐, 어깨에 오는 부담
오랜 앉은 자세,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습관은 체형의 변화를 유도합니다. 특히 어깨가 앞으로 말려 있는 '라운드 숄더'나 허리가 지나치게 굽은 '후만증' 등은 어깨에 불균형한 하중을 분산시켜 결림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체형 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정되어 회복이 어려워지며,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체형의 문제는 단순한 스트레칭으로는 개선이 어렵습니다. 근육의 좌우 불균형을 바로잡는 교정운동, 도수치료, 그리고 필요시 자세 교정 보조기구를 활용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체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걷기나 자세 교정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체형의 중요성을 간과하지만, 어깨결림 예방과 치료의 핵심은 ‘정상 체형 복원’에 있습니다. 체형이 바로잡히면 어깨와 목의 긴장도 자연스럽게 완화되며, 통증도 줄어들게 됩니다.
반복 습관, 장기적 통증의 원흉
작은 습관 하나가 어깨결림을 지속적으로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표적인 예로는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한쪽 어깨에만 가방을 메는 습관, 낮은 베개를 베고 오래 누워있는 습관 등이 있습니다. 저는 7년 정도 한쪽으로 습관적으로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녀 어깨결림이 너무 심해 한의원, 정형외과 등 여러 군데를 치유하기 위해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반복적인 생활 습관을 바꿔야지만 호전이 된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반복적인 안 좋은 이런 일상 속 습관들은 척추의 정렬을 무너뜨리고, 특정 부위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 근육의 피로를 가중시킵니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장시간 컴퓨터 사용과 휴식 없는 업무 루틴이 어깨 근육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시간이 길수록 근육은 경직되고, 이는 혈류를 막아 통증을 심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매시간 짧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되는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생활 속에서 올바른 자세를 인식하고, 의도적으로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몸은 금세 적응하며 통증 완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없이 살아가기 어려운 시대지만, 어깨결림은 예방과 관리로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거북목 예방을 위한 자세 교정, 바른 체형 유지, 일상 속 습관 교정만으로도 많은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자세와 습관을 돌아보고, 꾸준한 관리와 스트레칭을 통해 건강한 어깨를 만들어가세요. 예방이 최고의 치료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