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Endometriosis)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에 존재하면서 생리와 유사한 출혈 및 염증을 반복하여 통증과 유착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생리통으로 착각하기 쉬워 조기 진단이 어렵고, 방치할 경우 난소 기능 저하, 불임, 장기 손상, 암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자궁내막증의 발생 원인, 주요 증상, 진행 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그리고 실질적인 예방법과 관리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자궁내막증의 원인과 발생 메커니즘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난소, 나팔관, 복막 등 자궁 밖으로 이동해 정착하면서 발생합니다. 이 조직들은 생리 주기에 따라 출혈을 일으키지만,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주변 장기와 유착을 일으켜 만성 염증과 고통을 유발합니다.
가장 유력한 원인 중 하나는 역행성 월경 이론입니다. 생리혈이 나팔관을 통해 복강 내로 역류하면서 내막세포가 복강 내에 정착한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모든 여성이 역류성 월경을 경험함에도 자궁내막증이 특정 여성에게만 발생한다는 점에서, 면역력 저하, 유전적 소인, 환경호르몬 노출 등이 병합된 다인성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 조기 초경, 생리 주기 짧음, 생리량 과다
- 가족력(모친, 자매의 자궁내막증 이력)
- 다이옥신 등 환경호르몬에 장기 노출
- 스트레스, 면역 불균형 등도 주요 인자
자궁내막증의 초기 증상과 진행 시 나타나는 합병증
자궁내막증은 처음에는 일반적인 생리통으로 오인되기 쉬우며,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반복됩니다:
- 생리 전후 점차 심해지는 지속성 하복부 통증
- 삽입 시 통증이 느껴지는 성교통
- 배변 시 통증, 혈변이 나타나는 직장 침윤형 내막증
- 지속적인 골반통, 피로, 메스꺼움
- 난임 또는 반복 유산 경험
초기에 제대로 진단되지 않으면 질환은 수년간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난소 자궁내막종(초콜릿 낭종): 난소 기능 저하, 파열 시 복막염 위험
- 불임: 유착으로 인한 배란 장애, 난관 폐쇄
- 장 및 방광 침윤: 배변곤란, 혈뇨, 소화불량
- 난소암 위험 증가: 일반인 대비 2~3배 위험성 증가
한 사례로 38세 여성은 20대부터 생리통을 심하게 겪었어도 그냥 방치하다가, 7cm 크기의 난소 낭종이 발견되어 복강경 수술을 받았으며, 자궁내막증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예방법과 장기적 관리 전략
자궁내막증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장기적 관리를 통해 진행 억제 및 삶의 질 개선이 가능합니다.
1. 조기 진단의 중요성
진통제 복용으로도 조절되지 않는 생리통, 생리 외 통증, 성교통, 불임 등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 정밀 초음파, 필요시 복강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2. 호르몬 치료 전략
- 경구 피임약: 배란 억제로 내막 증식 감소
- GnRH 유사체: 일시적 폐경 유도, 중증 환자에 효과적
- 자궁 내 장치(호르몬 IUD): 국소적으로 자궁내막 억제
3. 생활습관 관리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단 줄이고 식물성 위주 식사 유지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스 조절
규칙적인 수면과 면역력 유지 필수
4. 정기검진과 교육
가족력 있는 경우 1년에 한 번 산부인과 방문 권장
여성 대상 교육과 상담 시스템 확산 필요
자궁내막증은 단순한 생리통이 아닌 여성 건강 전반에 영향을 주는 만성 질환입니다. 또 에스트로겐 과다, 만성 염증, 산화 스트레스가 증상 악화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정확한 원인을 인지하고,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조기 진단의 열쇠입니다. 항염 작용이 강한 음식등과 호르몬 균형 조절에 좋은 음식,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섭취하며 가공육이나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등 유제품, 카페인, 알코올 섭취는 피해야 할 음식이니 꼭 실천을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생활 습관 개선,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 호르몬 치료, 정기검진 등 통합적 접근을 통해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이 가능하며,
자궁내막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여성의 주체적인 건강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