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Periodontitis)은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과 치조골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치아가 점차 흔들리고 빠질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충치, 구내염, 사랑니 주변염 등 다양한 치과질환 중에서도 치주염은 전신 건강과도 깊은 연관을 가지며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악화, 조산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치주염은 초기 증상이 경미하여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우며, 방치할 경우 광범위한 구강 손상과 기능 저하를 초래합니다.
본 글에서는 치주염의 증상과 진행 과정을 심층 분석하고, 예방 전략과 최신 치료법, 그리고 치료 후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까지 논문 스타일로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잇몸 깊은 곳, 조용한 전쟁
초기 치주염은 별다른 통증 없이 진행됩니다.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2023)에서는 초기 치주염 환자의 70% 이상이 자각 증상이 거의 없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칫솔질이나 식사 시 쉽게 잇몸 출혈
- 입냄새(구취) 지속
- 잇몸 붓기 및 붉은 변색
- 치아와 잇몸 사이 공간(치주 포켓) 깊어짐
- 치아 사이 틈새 증가
- 치아 흔들림
특히 매복 사랑니 주변이나 구강 위생이 어려운 부위(어금니 뒤쪽)에서는 초기 염증이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충치처럼 표면적인 손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치주염은 '조용한 파괴자'로 불립니다.
구내염, 충치 등 다른 치과 질환이 동반되면 치주염의 진행 속도는 더욱 빨라지며, 이 경우 단순한 스케일링만으로는 개선이 어렵습니다. 저도 이번에 스케일링 예약으로 치과 방문을 했는데 스케일링이 우선이 아니라 치주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스트레스 및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치아를 받쳐주는 잇몸이 노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잇몸 속을 완벽하게 치료를 해야만이 나중에 치주염으로 고통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치주과 방문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치아를 살리는 5가지 생활방식
치주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칫솔질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친 구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International Journal of Dental Hygiene》(2022)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 정확한 칫솔질: 하루 2회 이상, 2분 이상 꼼꼼하게. 치아와 잇몸 경계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
- 치실과 치간칫솔 사용: 하루 1회 이상. 칫솔로 닿지 않는 부위 세정.
- 정기 스케일링: 6개월에 1회. 치태와 치석 제거를 통해 세균 감소.
- 흡연 중단: 흡연자는 치주염 위험이 비흡연자 대비 2~3배 이상 증가.
- 전신질환 관리: 당뇨, 고혈압, 비만 등 전신질환은 치주염 악화 요인이므로 통합 관리.
특히 교정 치료 중인 환자나 사랑니 매복 환자는 구강 내 사각지대가 많아 치주염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이 경우 구강 세정기(워터픽) 사용이나 특수 칫솔을 병행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구내염이 자주 발생하는 환자, 충치 치료 이력이 많은 환자라면 치주염 조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치료 후, 잇몸을 지키는 법칙
치주염은 치료로 개선할 수 있지만, 완치가 아니라 '관리'가 핵심입니다. 《Journal of Periodontal Research》(2023)에서는 치주염 치료 후 1년 이내 재발률이 30%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치주염 치료 방법:
- 비수술 치료: 스케일링 및 루트플래닝(치근면 세정)
- 외과적 치료: 치주 수술(치은절제술, 조직 재생술 등)
- 중증 치주염: 발치 후 임플란트 대체 가능
치료 후 주의사항:
- 3~6개월마다 정기 관리(스케일링 및 치주 포켓 점검)
- 칫솔질, 치실, 구강 세정기 꾸준히 사용
- 당뇨, 흡연, 스트레스 요인 철저 관리
- 임플란트 주변 치주염(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추가 관리
특히 임플란트 환자는 치주염 병력이 있을 경우, 일반 치아보다 더 세밀한 유지 관리가 요구됩니다.
충치 치료 중에도 치주 상태를 반드시 함께 점검해야 하며, 보철물 제작(크라운, 브릿지) 시에도 잇몸 건강을 우선 고려해야 장기적인 성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주염은 구강 구조를 조용히, 그러나 심각하게 무너뜨리는 질환입니다. 충치, 구내염, 사랑니 주변염 등과 복합적으로 얽히며, 방치 시 치아 상실뿐만 아니라 전신 질환 악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정확한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적 치과 검진을 통해 치주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입니다. 또한 치료 후에도 철저한 유지 관리가 평생 치아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지금 바로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하세요! 조그만 관심이 나중에 큰고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